기업-대학생 공동 해외봉사 프로그램 활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7.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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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기아차, SK텔레콤 등 봉사 양적 질적 향상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일 전경련 등 재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을 설립해 인도, 중국 등에 봉사단 1000명을 7월과 12월에 각각 500명씩 파견해 지역 환경개선, 한국요리 소개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 자원봉사활동인 '2008 기아 워크캠프'(Work Camp)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의 발대식을 6월 30일 갖고, 참가 대학생들이 7월부터 8월 사이 유럽 및 아시아 등에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전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레츠고(Let's Go) 봉사단' 133명의 대학생을 오는 7, 8월 하계방학 기간에 몽골, 네팔, 인도네시아 등에 파견해 의료 및 교육지원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2009년 2월 말까지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제 2기 100명을 선정해 1일 창단식을 가졌다. 포스코 봉사단에 선정된 대학생들은 앞으로 ‘나눔을 위한 싸이클링(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순례하며 주택의 소중함을 알리고 후원금을 모금하는 청년 프로그램)’과 ‘사랑의 집고치기’ 등 지역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내년 1월에는 해외 무주택 서민을 위한 해비타트 운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지난 1월 'Sunny 봉사단'이 베트남에서 사랑의 집짓기, 해변 정화, 아동교육, 학교 환경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6월 28일에는 중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진 (19,450원 ▲50 +0.26%)그룹은 2004년부터 주로 신입직원들 위주로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인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 5월부터 재단 산하 대학의 학생들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LS전선 (108,600원 0.00%)도 지난 2월 24명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아동교육, 지역 환경개선, 마을운동회 개최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전경련은 앞으로 대학생들과 기업들이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부응해 프로그램의 양적, 질적 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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