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2억불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7.02 09:24
글자크기

파시르 리스지역 16층 규모 고급 콘도미니엄 10개동

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2억불 공사 수주


현대건설 (32,150원 ▼50 -0.16%)이 싱가포르에서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최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 개발기업 홍릉그룹의 자회사인 홍리얼티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2억2000만 달러(2200억원) 규모의 '파시르 리스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싱가포르 파시르 리스 지역에 16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10개동(724실)을 신축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첫 발을 내딘 이후 현재까지 창이 공항공사, 선텍시티, 마리나 센터 등 토목과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57건에 73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동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에 집중되던 사업 구조가 이번 공사 수주로 인해 다른 사업 부문과 균형을 이루며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확보함에 따라 6월 말 현재 해외 수주고가 46억6000만 달러(쿠웨이트 아주르 패키지Ⅴ 포함시 57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 수주 목표인 65억 달러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