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시장예상치 충족-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7.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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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충족시켜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본사기준)은 D램 가격상승과 AMLCD총괄 실적 호조세 지속, 환율효과 등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9.9%, 1.7% 증가한 18조8100억 원, 2조1900억 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 5월 이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과 △ D램 매출액의 45%를 차지하는 특수(Specialty) D램 가격의 급락 △ 중국올림픽으로 인한 휴대폰사업부의 마케팅비용 증가 △ 가전세트의 가격인하 및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당초 기대치인 2조50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2분기 실적, 코스피 시장의 급락 등으로 지난 1개월전대비 14.2%나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는 여섯 가지나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60만원 초반대인 현 주가에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D램산업의 확실한 회복세 진입 △3분기부터 낸드플래시 메모리가격 안정 △TFT-LCD산업의 재평가(re-rating) 국면 진입 △신규사업 진출 △지배구조 개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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