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실적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현대차 (239,500원 ▲2,500 +1.05%) 미국 법인인 현대모터스 아메리카(HMA)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5만33대를 기록, 1986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판매실적은 1년전인 지난해 7월 기록한 4만9368대였다.
차종별 판매실적은 엑센트가 6914대를 기록, 전년대비 70% 급증했으며 엘란트라 역시 1만4482대로 51% 늘어났다.
현대차는 "앨러배머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의 품질과 고급화된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확고한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며 쏘나타는 물론, 본격 판매를 앞둔 제네시스의 판매 증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