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핵무기 못막으면 이란 공격"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7.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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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지 보도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군사적인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독일 슈피겔지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전 이스라엘 공군 장군이자 에후드 올메르트 수상과 같은 당소속인 이삭 벤-이스라엘은 슈피켈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사회의 규제가 이렇다할 효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공군은 이란을 공격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가지는 분명하다. 이란이 핵 폭판을 만드는 동안 이스라엘이 지켜만 보지는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우리는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달러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143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익명의 미국 방위성 관료는 이날 "이스라엘이 올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이 관료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량이 증가해 핵 폭탄을 만들 정도가 되는 시점에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선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미 국방부는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라고 했다. 국무부는 이같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관료의 비공식적인 언급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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