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하반기 출발..美증시 약세장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7.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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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날 1% 안팎 조정

뉴욕증시가 불안한 하반기 출발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 UBS의 대규모 추가상각 전망에 이어 도이치방크에 대한 부정적 실적전망으로 금융주 매기가 추가로 약해진 가운데 자동차마저 반등 없이 급락을 지속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지수는 105포인트(0.9%) 하락한 1만1244선을, S&P500지수는 1% 하락한 1267선을, 나스닥지수는 1% 하락한 2269선을 나타내고 있다.



7월 첫날부터 다우지수는 1% 가까이 하락, 지난해 10월9일 고점 대비 20% 하락해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견된 제너럴 모터스(GM)는 5% 넘게 급락,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다우지수 급락을 주도하고 있다.



리먼 주가는 반발매수로 3% 반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5% 급락하는 등 기술주 매기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붙들린 형국이다.

일부 직원이 구조화채권 가치 평가 과정에서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밝힌 무디스는 8% 급락했다. 반면 CIT는 대규모 자산 매각 호재에 힘입어 17% 올랐다.

국제유가는 약달러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에 따라 배럴당 142달러선을 회복했다. 3달러 가까이 오르며 142.7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산유국의 증산 여력이 향후 상당기간 제한돼 있다고 예상, 수급불안감을 부추겼다.


금값은 12달러 넘게 올라 온스당 940달러를 회복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0.1%, 엔화에 대해 0.8%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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