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2012년까지 1천곳 육성"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8.07.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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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세상에 부는 따뜻한 바람-사회적기업' 1주년 기념식 개최

"사회적기업, 2012년까지 1천곳 육성"


정부가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 1000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하고 B.I(Brand Identity, 왼쪽)를 선포했다.

1일 오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1주년 기념식'에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 1000곳을 육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이루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사회적기업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주면서 사회적인 목적을 이룬다는 도전적인 경영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21세기의 주역"이라고 사회적기업가들을 격려했다.

그는 "사회적기업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선 이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자본, 사회적인 구매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순 사회적기업 협의회장은 "사회적기업은 한국사회에 맞는 공동체를 뿌리 내리게 하는 모델"이라며 "사회적기업협의회는 사회서비스 확대, 대안경제 모델 구축 등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재정 자립'이라는 미션을 이뤄내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많은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신화'의 신혜성씨는 "밝고 따뜻한 사회적기업을 위해 열심히 홍보대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그가 부른 사회적기업 로고송이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의 진영 의원, 원희룡 의원이 참석해 사회적기업가들과 사회적기업 지원기관들을 격려했다. 신용길 교보생명 사장, 최광웅 포스코청암재단 상임부이사장, 임수길 SK 브랜드관리팀장은 영상을 통해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시행된 이래 1년간 84곳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하고 경영컨설팅 제공, 인건비(취약계층 고용시) 지원 및 법인세 감면 등 각종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적기업 B.I를 선포하는 진영 의원, 원희룡 의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 가수 신혜성씨, 김정순 사회적기업협의회장, 권운혁 사회적기업협의회 공동대표. ⓒ노동부 ↑왼쪽부터 사회적기업 B.I를 선포하는 진영 의원, 원희룡 의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 가수 신혜성씨, 김정순 사회적기업협의회장, 권운혁 사회적기업협의회 공동대표.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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