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차관은 이날 오후 'MB 경제정책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곡물가와 원자재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며 "미시적으로 접근해서 미시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차관은 고유가 근본 대책과 관련 "근복적인 문제를 우리가 얘기를 잘 안 하는데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결국 원자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원자력 발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 물가 상승을 자초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며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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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환율은 최근의 경상수지 적자에다 고유가 원유대금 결제 수요가 커지고 있고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자금 수요가 발생하는 등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부가)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재정 운용 계획과 관련, 배 차관은 "재정 건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다행스럽게 세입 기반이 매우 튼튼하다"며 "국가 채무를 30% 밑으로 유지하고 재정수지도 균형으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