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나흘연속↓..외인 매도전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7.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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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고공행진 종료..프로그램 매물압박 심화될 듯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나흘연속 하락했다.
전날에 이어 장중 상승반전도 시도됐으나 주가 하락추세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베이시스 고공행진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매물압박에 직면할 우려가 커졌다.



1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14.95)보다 0.85p(0.4%) 내린 214.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215.25에 상승출발한 뒤 216.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시아증시가 상승출발한 영향에 외국인이 장중 선물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나흘만에 선물 순매도로 방향을 바꾸고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12.80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은 166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7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순매도 출발했던 지수선물을 장중 1300계약 이상 순매수하기도 했으나 결국 1121계약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프로그램은 사흘째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투신권의 1476억원 순매수를 필두로 증권(313억원), 사모펀드(320억원), 기타법인(284억원), 연기금(157억원), 보험(107억원), 은행(72억원), 종금(38억원) 등 개인을 제외한 국내 모든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차익거래는 229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비차익거래는 291억원 순매수로 5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7일 3388억원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간 프로그램 순매수가 1조1608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베이시스 종가는 1.08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미결제약정도 911계약 감소했다.

그동안 1.70 이상을 유지하고 심지어 2.0 이상으로 급등하던 베이시스를 이용해 폭발적으로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당장 매물화될 우려가 커졌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콜옵션은 결국 사흘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215콜은 0.84p(24.7%) 떨어진 2.56에 거래를 마쳤다.
풋옵션은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내줬다. 210풋은 장중 3.25까지 40.1% 오르기도 했으나 13p(5.6%) 오른 2.45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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