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670도 무너졌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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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개인 '팔자' 속 나흘연속 하락…IT株 강보합 마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670선도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에 비해 8.46포인트(0.51%) 내린 1666.46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0.41% 오른 것을 제외하면 최근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을 내린 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3거래일 연속 3억주를 넘지 못했다. 거래의 둔화 속에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29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는 등 25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정규시장에서 1671억원의 매도 우위로 17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정규시장에서 1104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다.

기관은 정규시장에서 2491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과 증권, 은행, 보험,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가 모두가 매수에 참여해 주가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보험, 전기가스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특히 전기전자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밀려들면서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1만1000원 오른 63만6000원으로 마무리됐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1500원 상승한 12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전날 대비 1.8% 하락한 2만4550원에 장을 종료했다.

보험은 손해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돼 장중 1% 이상 올랐지만 장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한화손해보험 (5,300원 ▼70 -1.30%)은 전날 대비 9.6% 급등한 1만5450원을 나타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동부화재 (111,600원 ▼2,000 -1.76%)도 강보합을 보였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전기가스와 통신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는 전날 대비 0.2%와 1.7% 올랐다.



LG데이콤 (0원 %)KT (41,800원 ▲100 +0.24%)는 오른 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SK텔레콤 (57,500원 ▼900 -1.54%)KTF (0원 %)는 하락마감했다.

조선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하락으로 거래를 끝냈지만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24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62개였다. 촛불 훈풍을 타고 급등했던 삼양식품 (522,000원 ▲5,000 +0.97%)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보합은 7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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