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에 비해 8.46포인트(0.51%) 내린 1666.46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0.41% 오른 것을 제외하면 최근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을 내린 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3거래일 연속 3억주를 넘지 못했다. 거래의 둔화 속에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29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는 등 25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정규시장에서 2491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과 증권, 은행, 보험,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가 모두가 매수에 참여해 주가 방어에 나섰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1만1000원 오른 63만6000원으로 마무리됐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1500원 상승한 12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전날 대비 1.8% 하락한 2만4550원에 장을 종료했다.
보험은 손해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돼 장중 1% 이상 올랐지만 장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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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5,300원 ▼70 -1.30%)은 전날 대비 9.6% 급등한 1만5450원을 나타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와 동부화재 (111,600원 ▼2,000 -1.76%)도 강보합을 보였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전기가스와 통신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과 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는 전날 대비 0.2%와 1.7% 올랐다.
LG데이콤 (0원 %)과 KT (41,800원 ▲100 +0.24%)는 오른 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SK텔레콤 (57,500원 ▼900 -1.54%)과 KTF (0원 %)는 하락마감했다.
조선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과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하락으로 거래를 끝냈지만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24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62개였다. 촛불 훈풍을 타고 급등했던 삼양식품 (522,000원 ▲5,000 +0.97%)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보합은 7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