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폭도에 굴복한 유인촌 장관 해임해야"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7.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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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의, 대통령 지시라면 대통령 불신임해야" 주장도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조갑제닷컴 화면캡쳐)↑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조갑제닷컴 화면캡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유 장관이 한 TV에서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정부와의 대화를 제안해 "반정부 좌익폭동단체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게 이유다.

조 전대표는 30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조갑제닷컴'에 글을 올려 "경찰, 검찰, 서울시가 폭도들에 대해서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대변인이 절대로 국가가 해선 안되는 행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경영자인 장관이 구걸하듯이 폭동주동자들에게 만나달라고 했으니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이 이보더 더할 수 없다"며 "유 장관의 제의가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면 우리는 대통령을 불신임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불법폭력단체와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한단 말인가"라며 "폭력시위 중단을 선언하고 과거를 반성해도 정부는 그들의 대화를 받아주어선 안되는데 정부가 먼저 대화를 제의하다니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유 장관의 대화제의를 비난했다.



또 "(유 장관이) 폭동주동세력에 탈출구를 열어주려 한다"며 "애국시민들의 분노가 폭발일보 직전이고 매일 밤 폭도들과 혈투를 벌이는 일선 경찰관들은 유 장관의 배신을 접하곤 이를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대표는 "유 장관의 행태가 바로 '이념 떠난 실용'의 모습"이라며 "국가가 해선 안 될 일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신임장관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겠다"고 비꼬았다.

"국가적 자존심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르니 내려앉는 것은 국가 정체성"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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