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드디어 '세계 빅5' 올랐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7.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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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산·판매 토요타 1위…폭스바겐, 포드 제치고 3위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와 생산량에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5위에 올랐다. 2006년 6위에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1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2008 글로벌 마켓 데이터 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와 생산 실적은 각각 396만1629대와 398만7267대로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5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1999년 11위에서 2000년 10위, 2001년 8위, 2002년~2005년 7위, 2006년 6위 등으로 순위가 점진적으로 뛰었다.

토요타는 판매 936만6000대, 생산 949만8000대로 1위 자리를 2년 연속 지켜갔다. GM은 판매 890만2252대, 생산 881만8409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폭스바겐으로 판매 619만1618대, 생산 621만3332대를 기록해 포드를 처음으로 제쳤다. 포드는 판매 596만4000대, 생산 636만5456대로 집계됐다.

혼다, 닛산, 푸조-시트로엥, 크라이슬러, 피아트가 각각 6~10위로 나타났다.

'톱10'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아시아 자동차업체 4개, 북미와 유럽이 각각 3개였다.


러시아의 아브토바즈는 지난해 78만7233대를 팔아 신흥시장 국가 중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중국 상하이차가 19위, 인도 타타자동차가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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