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KTF, 모바일게임 '맞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7.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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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기 모바일게임 체험판 내장한 전용폰 선보일 예정

LG전자 (110,800원 ▲2,900 +2.69%)KTF (0원 %)가 손잡고 오는 8월 데이터통화료없이 인기 모바일게임 체험판을 즐길 수 있는 '싸이언 게임쇼(SHOW)' 서비스와 전용폰을 선보인다.

LG전자와 KTF는 1일 서울 가산동 LG전자 MC연구소에서 '모바일게임 비즈니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모바일게임서비스인 '싸이언 게임쇼'를 선보였다.



'싸이언 게임쇼'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내려받아야 했던 기존 게임서비스와 달리 휴대폰에 인기게임 체험판을 기본적으로 내장함으로써, 고객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모바일 게임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특히 그동안 모바일게임 이용에 있어 부담이 됐던 정보이용료를 획기적으로 줄여, 새로운 모바일게임 마케팅채널로도 역할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되는 500KB용량의 게임의 경우 정보 이용료 3000원, 데이터통화료 1700원의 가량의 비용이 부과되지만, '싸이언 게임쇼'의 경우 데이터통화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이 서비스는 '맞춤형 결제방식'을 도입, 기존 게임 체험판과는 달리 소비자가 결제시점을 정할 수 있어 보너스 아이템을 제공받거나 다른 게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두 회사는 오는 8월 중 '싸이언 게임쇼' 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유수의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싸이언 게임 쇼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의 내장 게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상두환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모바일 게임시대가 열리면서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그리고 콘텐츠 개발 업체가 하나로 협력해야 할 시점" 이라며 "향후 고객과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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