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상반기 48% 폭락..하반기도 긴축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6.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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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2.33포인트(0.45%) 내린 2736.1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올 상반기 48% 떨어졌다. 선전지수는 45.2% 떨어졌다. 하락이 아닌 폭락이었다. 두 지역의 A증시 대표기업 300개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47.7% 떨어졌다.



지난해 급등으로 버블이 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잇따라 나오자 증시가 지지선없이 무너졌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긴축은 하반기에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급준비율 인상에 이어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저우 총재는 "중앙은행은 유동성 흡수를 위해 증권 및 채권 매각,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2개월간 중단됐던 기업공개(IPO)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비유통주 물량출회에 이어 IPO 물량까지 수급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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