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지지부진…외인 10일째 매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6.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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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매수세 없어…메가스터디 5%급등

계속되는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외인의 매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세 없이 해외증시 불안에 끌려가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30일 전일대비 4.44포인트(0.75%)하락한 590.19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코스피 0.57%보다도 오히려 높았다.

소폭 하락한 593.92로 출발했지만,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다소 깊어졌다. 장중 59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전 업종이 고루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바른손 (1,090원 ▲1 +0.09%)이 상한가를 기록한 종이목재 업종만이 선전했다.



외인들이 10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도 3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이 204억원 매수로 뒷받침했지만 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윈도드레싱을 의식한 듯 투신권이 152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외인 매도규모는 그러나 10일 중 가장 적은 11억원에 머물렀다. 연기금과 공제도 나흘연속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비교적 선전했다.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은 0.61%상승마감했고, 메가스터디가 5%상승하며 나흘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태웅과 평산도 각각 2.64%, 3.56%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광벤드와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4%전후의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달말 상장한 JCE (1,706원 ▼42 -2.40%)(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6일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고, 전일 상장한 씨디아이 (15,720원 ▲60 +0.38%)는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상승종목수는 338개로 하락종목 수는 623개에 크게 못미쳤다. 반면 29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12개 종목만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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