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지수 3달전으로 도돌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6.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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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亞증시 동반 약세로 하락 마감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증시 하락세와 장중 아시아증시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상반기 증시의 마무리를 짓는 30일 지난 주말에 비해 9.53포인트(0.57%) 하락한 1674.92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종가인 1674.92는 지난 3월 24일(1674.93)에 이어 3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지난 5월말에 비해 9.6%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연저점을 2거래일째 깨뜨린 여파와 장중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이 1.6%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강세였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호주의 광산업체 지분 매입으로 전 주말 대비 2.1% 오른 5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0.4% 소폭 상승한 7만880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8,000원 ▲50 +0.63%)동양철관 (913원 ▲24 +2.70%) 등 중소형 업체들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기전자는 2%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 주말에 비해 2.8% 내린 62만5000원을 나타냈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였다. 지난 3월31일 62만3000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 62만원대로 물러섰다.


LG전자도 1000원 떨어진 11만85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3.7% 급락한 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20일(2만4750원) 이후 최저가를 보였다.



조선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강보합을 나타냈지만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약보합으로 마쳤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기아차 (105,600원 ▲2,100 +2.03%) 등 자동차주도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6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528개였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양식품 (522,000원 ▲5,000 +0.97%)은 하한가로 급변했다.



보합은 87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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