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전문가별 전망 및 코멘트(7월)

더벨 이승우 기자 2008.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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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만 SC 수석 외환 전략가

*예상 레인지: 1010~1050원

원화 약세 압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1050원 레벨 돌파를 테스트하겠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050원 위로의 상승은 저지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 환율 하락 보다는 추가 상승 압력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예상 레인지: 1030~1065원



국내 수요요인에 더해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중국 상하이 증시 하락에 따른 투신권 환매수 수요 등으로 수급상으로 절대적으로 수요 우위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환율 상승 재료가 많은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개입레벨이 점차 후퇴하고 있고 개입시 저점도 점차 상승하면서 시장 심리도 조금씩 강해지는 모습이다.

김인근 ABN암로 이사

*예상 레인지: 1022~1055원


전반적 분위기는 상승추세에 놓여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부의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도 강한 편이여서 환율이 오를때마다 이를 막으려는 노력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우 NH선물 기획조사부장



*예상 레인지: 1020 ~1065원

당국의 개입이 잦아지고 있으나 늘 그래왔듯이 개입은 브레이크 고장난 차나 다름없는 상태의 시장에 일시적으로 강제적 제동력을 가하는 것에 불과할 뿐, 기본적인 방향을 돌려세우지는 못할 것이다. 지난 5월에 이미 보았어야 할 1065원 레벨을 본 다음에나 시장은 자율적인 조정 국면 등을 거치면서 추가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듯하다. 당국도 시장의 결을 거스르는 개입으로 체력을 소진할 것이 아니라 시장 나름의 자율적인 상승시도와 조정 진입 등을 살펴보면서 결정적인 개입 타이밍을 조율하는 7월이 되어야 할 듯하다.

김태완 대구은행 차장



*예상 레인지:1030~1065원

최근 글로벌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시아 통화에 절하압력으로 이어지며 역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안정을 위해 원/달러의 추가상승을 막으려는 외환당국의 개입과 대치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연동된 아시아통화 하락세는 7월에도 중요한 변수이며 당국의 개입의지에 따라 이러한 추세에 따른 시세 변동성이 조율되는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예상 레인지: 1000~1050원
증시 바닥론 및 국제유가 정점 가능성, 하반기 수출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전환 가능성, 정부 당국의 낮은 환율 정책, 국내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환율 하락 요인이 우세하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

*예상 레인지: 1015~1060원



FRB의 인플레 강조와 약달러 저지 의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미국 경제, 금리인상 전망 불투명으로 달러 하락 압력 지속될 듯하다. 다만 달러 약세 가속화시 위기 의식 확산되며 이에 대한 개입 가능성 증가에 대비해야한다. 대내적으로는 당국의 개입 빈도가 증가하였으나 외환보유액 감소 부담, 향후 대외여건 추가악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로 강도 높은 매도개입은 어려울 듯하다. 외환수급의 역전이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워 당국의 개입은 환율 상승 속도 조절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수출이 견조하나 환율 효과가 컸던 자동차와 반도체의 수출 둔화 가능성, 선박인도 본격화에 따른 선박 수출 호조가 달러공급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할 것이다.7월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 증시 약세, 신용리스크 확대로 전고점 테스트할 듯하다. 하지만 가파른 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에 대한 시정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 물가안정을 위한 당국의 매도개입으로 변동성 확대 속에 1050~60원의 저항선이 지켜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김재은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

*예상 레인지: 1000~1060원



오는 3일의 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ECB가 과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인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가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ECB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만약 금번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추가적으로 물가를 방어할 정책적 여지가 사실상 소멸된다는 점 역시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우리는 ECB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책 리스크 및 불안한 유가 흐름을 반영하여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은 계속 높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원화도 불안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2분기 이후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 하반기로 예상했던 달러 기조 전환은 이미 엔화 및 동아시아 통화(중국 제외) 일부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시점이 본격적인 달러화 강세 국면의 시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원화 약세 정책과 경상수지 적자 등 펀더멘털 을 감안할 때 계속 절하 기조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달러당 네자리수 대에 안착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인플레 압력 등을 감안할 때 절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숙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예상 레인지: 1030~1060원



당국이 구두개입과 실개입을 병행하면서 시장관리에 나섰지만 탄탄한 수급을 바탕으로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40원대 중반 수준까지 낙폭을 만회하며 시장의 롱마인드를 확인 시켜주고 있다. IMF가 시장개입을 통한 환율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발표하면서 당국의 개입 스탠스가 약화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 변수 예전만 같지 않다면 환율은 대내외 여건이나 수급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분위기가 예상된다. 시장의 예상대로 유가가 배럴당 170달러선까지 추가로 오르고 서브프라임발 글로벌 경기 불안이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경상수지 확대 및 외국인 매도세 가속화 등 환율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 신인도와 외환보유고 등을 감안할 때 당국의 시장 관리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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