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박인구 동원그룹부회장과 데이브 마이어스 델몬트 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키스트 인수체결식을 가졌다. 스타키스트는 지난 해 매출 5억5700만 달러, 미국 참치시장 점유율 37%의 미국 최고의 참치브랜드로서 미국 델몬트의 수산사업부문이다.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해 동원 측은 지분 투자 2억5000만 달러중 60%를 동원그룹이 맡기로 했다. 지분 투자중 40% 정도가 재무적 투자자이나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동원그룹은 또 이번 인수를 통해 동원산업 (31,000원 ▲150 +0.49%), 동원F&B (32,100원 ▲1,150 +3.72%), 동원시스템즈 (41,650원 ▲700 +1.71%) 등 계열사간의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참치어획 1위 기업 동원산업은 이번 인수로 더욱 확고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포장재 사업을 하고 있는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포장재 납품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참치회사 동원F&B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제품기술력에 스타키스트의 노하우를 접목해 제품개발력과 품질향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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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참치사업과 관계되는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로 동원그룹은 국내 식품업계로서는 보기 드문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