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7,870원 ▲170 +2.21%)와 SK케미칼 (38,350원 ▲400 +1.05%)은 30일 전세계 매출 3위의 블록버스터 신약인 '넥시움'의 개량신약을 유럽연합(EU)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05년 발매한 뒤 아직까지 출시된 개량신약이 없이 독점적 시장을 유지해 왔다. 오리지널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특허 소송을 통해 개량신약 출시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씨티씨바이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마그네슘염을 제외한 에소메프라졸만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량신약 제조에 성공했다"며 "국내에서는 이미 기술을 이전한 몇 개 제약사를 통해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으로 씨티씨바이오에서 '넥시움' 개량신약 기술을 전수받아 2010년경 발매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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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1999년 유럽에 위궤양 치료제인 '오메드'를 수출하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수출실척을 기록하는 등 EU시장에 마케팅 노하우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