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부장검사회의에 참석, 훈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버스를 파손하거나 전.의경을 무차별 폭행하면서 공권력의 권위를 짓밟는 것이 일상사가 됐다"며 "시위진압 과정에서 부상당하는 경찰과 시민들이 늘고 있고 일부 언론의 논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취재 기자를 폭행하는가 하면 광고주를 협박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촛불을 들게 했던 문제점들은 미국과의 추가협상으로 상당부분 해결됐다"며 "이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폭력으로 얼룩진 서울 도심을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평화로운 공간으로 되돌려 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검찰청의 형사1부장과 공안부장 등 66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촛불시위 등 불법 집단행동 대응방안 △민노총 총파업 대응방안 △광고중단 협 등 사이버폭력 대응방안 △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단속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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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검찰과 경찰, 노동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긴급 공안대책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