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56,000원 ▼300 -0.19%) 이마트는 울진군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1000만㎡(300만 평)의 '친환경 광역 단역 단지'를 조성, 향후 5년간 460억 원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을 계약재배 형태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와 울진군은 1차적으로 300만㎡ 규모의 경작지를 조성해 쌀, 딸기, 버섯, 고추, 파프리카 등 9개 품목을 우선적으로 계약 생산하기로 했다. 5년간 쌀 205억원, 딸기 50억원, 버섯 48억원 등 총 460억 원에 달하는 규모에 대해 합의했고 추가적으로 배추, 무, 단호박, 양상추, 된장 등으로 품목과 계약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울진군 친환경 광역단지에서 생산된 상품은 이르면 7월 말부터 전국 114개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철저한 계획 생산을 통해 현재 일반 농산물 대비 1.7~1.8배 수준인 이마트 친환경 농산물 가격은 5년 이후 1.1~1.2배 수준까지 인하돼 소비자 이익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또 본격적인 FTA시대를 앞두고 국내 농가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이마트측은 밝혔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대규모 공동 생산관리에 따른 품질혁신으로 식품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탁월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