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변덕에 몸사리는 펀드투자자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6.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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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해외주식형 자금 정체, 국내주식형 11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 흐름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선 105억원이 빠져나가며 하루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신규 설정금액이 687억원, 해지금액이 792억원으로 모두 1000억원을 밑돌아 자금이 크게 들지도 나지도 않고 있다.

증시변덕에 몸사리는 펀드투자자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너무 커져 바닥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상승장을 찾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1ClassI'과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의 설정액이 각각 20억원 증가하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이 22억원,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이 20억원 감소하는 등 뚜렷한 자금 유출입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자금 유입이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766억원이 들어와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1717.66으로 마감해 1700선 초반에 머물렀다.



'KOSEF200ETF(우리CS)'의 설정액이 101억원 늘고,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가 112억원 감소하는 등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인기 펀드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5C-A'(63억원)와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1-B'(54억원),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52억원)도 꾸준한 설정액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7651억원이 유출된 반면 혼합형펀드와 채권형펀드는 각각 3129억원, 168억원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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