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실적 컨센서스 하회-한국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6.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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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0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15.7%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3만 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매분기 깜짝실적이 나올 수는 없다"며 "2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인다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본사 매출액은 1분기 대비 8.1% 증가한 18조5000억 원으로 예상되지만 본사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8.1% 감소한 1조98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3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 정체가 경쟁력 약화보다는 대외 환경악화와 적극적인 비용처리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이익모멘텀은 △후발업체 퇴출에 따른 시장 과점화 △우호적인 원화 약세 △삼성전자 주도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조정을 감안할 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수요 위축은 시장 주도권 확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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