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파동 최대피해자는 '소상공인'"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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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및 자영업 관련 단체 호소문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27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쇠고기수입 파동과 최근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 관련 14개 단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뉴 국제호텔에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단체들은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문제, 물가상승, 내수침체 등 잇따른 경제악재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급격히 줄고 개점휴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시기에 촛불집회 장기화는 우리경제를 위기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촛불집회 장기화 등으로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며 “생존을 위한 몸부림으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촛불집회가 장기화 되면서 당초의 순수성에서 벗어나 갈수록 이념화, 과격화 되고 있다"며 "정부도 명확한 법 집행에 대한 의지를 상실한 채 여론만 의식한 채 질서유지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의 촛불집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전달했고 정부도 국가 신인도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 국민 모두가 냉정을 되찾고 경제 살리기에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정부는 법과 원칙을 지키며 소상공인이 제대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자신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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