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신세계푸드 (39,200원 ▼250 -0.63%), CJ프레시웨이 (21,300원 ▼150 -0.70%), 현대푸드시스템, 아워홈 등 대기업 식자재회사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새 고시 시행이후에도 30개월 미만 쇠고기를 국내에 아예 들여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전체 수입업체의 3분의 1 정도만 가입해 대표성 논란이 일고 있는 수입육협의회 등 일부 수입업자들의 ‘자율결의’에도 대부분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라면 정상적으로 수입 유통시킨 미국산 쇠고기가 만에 하나 호주산으로 둔갑해 일반 식당에서 팔린다면 기업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또 지난해 10월5일 검역이 중단되기 전 수입했던 뼈 없는 살코기에 대해서도 아예 검역신청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유통을 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4년 전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했던 CJ프레시웨이도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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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삼성에버랜드, 현대푸드시스템, 아워홈 등도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라 할지라도 국민들에 의한 완전한 신뢰회복 이전까지 수입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추가 협상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여론이 여전히 부정적인 데다 수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처가 마땅치 않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수입육협의회소속 일부 쇠고기수입 업자들은 지난해 검역이 중단된 뼈 없는 살코기 검역을 마치고 이번 주 중 본격적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시중에 유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