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전체 펀드 계좌수는 전월대비 15만3000계좌가 늘어난 2500만계좌를 기록했다. 적립식 주식형펀드도 11만3000계좌가 증가해 1400만계좌를 넘어섰다.
자산운용협회는 "신규 판매채널의 진입 및 은행 등 기타 판매채널에서의 판매규모가 늘면서 증권사가 펀드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당분간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사 가운데 우리은행은 5월 한달간 적립식 판매잔액이 6593억원이 증가해 4개월 연속 최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월 말 이후 월평균 증가액은 63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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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000억원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왔던 국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각각 665억, 836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슈로더투신운용, 우리CS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등 5개사가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 증가액의 78.9%를 차지하며, 적립식 펀드 판매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보였다.
전체 판매액 중에 적립식펀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한국밸류자산운용이 47.68%로 가장 높았으며, 신영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0%를 웃돌며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