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후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은 의지를 보였다. 우리금융의 자산규모(300조원)와 순이익(2조원)을 3년내에 각각 600조원, 4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 회장의 선언은 국내 금융구도에 일대 변혁을 예고한 것이다. 현재 3강(국민, 신한, 우리)-2중(농협, 하나)-2약(씨티, SC제일) 등의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는 "민영화 및 적극적인 M&A 추진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 재편을 주도하고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며 "해외 금융회사 인수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내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착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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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우리금융이 은행, 증권, 자산운용에서부터 보험, 소비자금융까지 아우르고 있지만 비은행 자산비중이 10%로 낮고 그룹내 공동사업도 부족하다"며 "투자은행(IB)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