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을 통해 조사한 외국인들의 동향이 아시아신흥시장에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하다는 주장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시기에 해외법인을 통해 들은 현지 외국인들의 시각은 홍콩과 런던, 뉴욕이 차이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정적인 견해가 공통적으로 우세하다는 설명이다.
그 이유는 신흥시장의 투자위험이 커진 데 더 무게를 두는 것 같다는 관측이다.
'신흥시장의 주식을 팔아서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일단 현금으로 들고 있겠다는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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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에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향후 상황이 나빠져 환매 요청을 받게 되더라도 유동성이 확보돼 있으면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이어 소수 의견이지만 미국과 유럽이 금리를 동결하는 동안 단기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상품시장에서 맴돌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기세력에 동참하겠다는 견해로 나타났다.
이밖에 신용경색 우려로 채권시장에서 가치가 동반 하락한 투자등급 회사채의 경우 부도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있었다.
황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견해를 고려할 때 투자전략은 보유 또는 교체매매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