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3억8000만불 적자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6.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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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지 흑자전환으로 적자폭 큰폭 개선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8년 5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는 축소됐으나 소득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면서 3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5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 폭이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

상품수지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29.8%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4월 29.1%에서 22.5%로 증가세가 둔화돼 흑자규모가 16억3000만 달러에서 6억1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6.9%가 증가한 39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8.8% 증가한 384억7000만 달러를 보였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수출 증가가 확대됐고 중동으로의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됐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의 수출은 4월 15억1000만 달러에서 지난달에는 20억 달러, 유럽연합(EU)은 16억4000만 달러에서 21억3000만 달러로 각각 늘어난 반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3억6000만 달러, 미국은 3억 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소득수지의 경우 12월 결산 법인에 대한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4월 19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지난달에는 4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5월까지 모두 2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22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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