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122억규모 말라리아 방역물품 지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6.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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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6일 북한에 122만달러 규모의 말라리아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방역 물품은 말라리아 치료약품 5만명분, 모기장 10만장, 검사용품 및 교육 훈련비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인천항에서 지원물품을 실은 배가 출발, 북한 남포항에 도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05년 이후 인천과 경기도, 강원도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말라리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 유입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북한 당국의 말라리아 예방관리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북한 말라리아 방제를 지원, 북한의 말라리아 환자가 2000년 20만여명에서 2007년 7400명으로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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