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에 비해 거의 변동없는 0.13포인트(0.01%) 내려앉은 171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켰고, 인플레이션에 신경을 쓰겠다는 다짐도 확인했지만 국내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관도 오전장에서 5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정규시장에서 444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넘나들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다 421억원의 매도 우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14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가 0.9% 상승률로 견조함을 보였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전날에 비해 1.8% 오른 3만1050원을 기록했다.
전기전자도 0.7% 올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1만원 상승한 66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0.2% 소폭 오른 2만7200원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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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2% 하락한 12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철강금속에서는 POSCO (375,000원 ▼500 -0.13%)가 전날 대비 5000원 상승한 54만원으로 장을 끝냈다.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조선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0.6% 상승한 32만5500원을 나타냈다. 6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과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융도 종목별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국민은행 (0원 %)과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는 상승마감했지만 우리금융 (11,900원 0.0%)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하락한 채 거래를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36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24개였다. 보합은 94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