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통합민주당 의원 주최로 26일 열린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치과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전현희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18대 국회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7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틀니의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는 진료항목들이 과연 적정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재원이 한정된 만큼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부분을 줄여 치과치료처럼 국민들에게 와닿는 보장을 해주자는 것이다.
조영식 남서울대 교수(전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이사)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논의하기 전에 현재 보장되고 있는 진료항목이 적정한 것인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의료비절감에 기여하는 건강보험제도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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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표로 나선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는 "국민적 요구가 가장 광범위한 치과분야의 보장확대는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이라며 "국민 모두가 2000원 정도의 보험료를 더 부담해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주치의제도를, 성인은 스케일링, 노인은 틀니를 건강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회관에서 진행됐다.
전현희 의원은 "이번 정책세미나를 시작으로 의료민영화 대응방안 정책세미나, FTA협상에 대응하는 보건의료정책방안 토론회, 보건산업육성법 제정공청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