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쇠고기 논란 끝내고 경제 살려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6.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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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청와대에서 긴급 관계 장관회의 개최
-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도 경제살리기 총력 강조
- 한승수 총리, 오늘 오후 대국민담화 발표

미국산 쇠고기 고시 관보 게제와 관련, 시위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26일 오전 9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농림수산식품, 외교통상, 행정안전, 법무부 등 쇠고기 고시 관련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가상승 등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 쇠고기 문제로 인한 논란을 끝내고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에 따른 국정혼란 상황이 계속되면 피해를 입는 것은 결국 서민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도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은 가운데서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 청사 별관에서 쇠고기 고시 관보게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한 총리의 대국민 담화는 지난달 8일 이후 두 번째다.


한 총리는 이날 쇠고기 고시 관보 게재와 관련, 관보 게재를 하기까지 정부의 후속조치와 여론수렴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제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민생과 고유가 문제 해결에 매진하자는 당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민 담화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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