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 원산지 속였다면 100배 보상"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6.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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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마장동 수입육 판매자 실명제 실시 및 원산지 표기 보상제 실시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육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가운데 옥션이 판매자 실명제와 원산지 표기 보상제를 통해 안전 먹거리 사수에 나섰다.

옥션은 국내 최대 육류 유통 시장인 마장동 판매자 연합(이하 '마장동 닷컴')과 함께 수입육에 대한 판매자 실명제와 원산지 표기 보상제를 단독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자 실명제'는 수입육의 원산지와 품질을 보증하는 차원에서 제품 소개서에 판매자의 사진과 실명을 게재하는 것. 또 '원산지 표기 보상제'를 통해 원산지 표기가 잘못 기입됐을 경우 구매 금액의 100배를 보상해 줄 방침이다.

마장동은 현재 4000여 개의 판매자가 밀집해 있는 대형 육가공 도매시장으로 축산물 담보대출 상품감정 보증업체인 대진미트넷, 호텔식 육가공 전문 제이제이푸드, 농림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업체인 고기나라 등이 이번 판매자 실명제에 동참했다.



김대성 대진미트넷 대표는 “정확하게 원산지와 등급을 표기하고 소비자에게 배달될 상품을 직접 촬영,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믿고 살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이번 판매자 실명제를 기념해 청정지역인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쇠고기할인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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