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PBS 라디오방송의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미국과 캐나다는 위험통제국이나 상황이 다르고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캐나다 쇠고기 대처방법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술협의를 해야하나 현재 협의 일정이 잡혀진 것이 없으며 우선 캐나다 광우병 관련사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입을 피해에 대해서는) 예상할 수 없다"며 "WTO 패널에서 패소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이 입은) 피해액만큼만 보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쇠고기 협상에서 이면합의는 없었다 해도 다른 부문에 대한 암묵적 합의는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협상은 쇠고기에 국한됐던 것"이라며 "암묵적으로 다른 부분을 양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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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한미간 마찰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이 대표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까지 양국간 문제로 삼을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불매운동이) 악의적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으면 위장된 수입장벽이 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