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 준결승전 독일-터키 경기 소식을 전한 유로2008 홈페이지](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2608190009365_1.jpg/dims/optimize/)
독일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유로2008 준결승전에서 치열한 경기를 벌인 끝에 터키에 3대2로 승리했다.
역대 유로 대회에서 3회 우승하며 최다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독일은 이번 승리로 결승진출만 6회째다.
1대1 박빙의 상황에서 후반전으로 접어든 독일은 미하엘 발라크 등 핵심선수들의 기량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아 터키를 밀어붙였다. 터키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응수하며 독일의 골문을 노렸다.
터키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터키는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기적'의 팀으로 불려왔다. 이번에도 역시 후반 41분 터키 세미흐 센튀르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기적'을 불러올 듯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관록의 독일에게 미소를 지었다. 후반 45분 필리프 람은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 문전 좌측을 파고들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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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는 3대2 독일의 승리. 이로써 독일은 27일 새벽 열리는 스페인-러시아 경기의 승자와 오는 30일 새벽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결승전을 갖고,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