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 GMO 옥수수 종자 가격 20%이상 인상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6.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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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자 회사인 몬산토가 가장 인기가 많은 '트리플 스택' 옥수수 종자 가격을 내년까지 20%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리플 스택(triple-stack)'은 자연 옥수수 종자의 유전자를 조작한 이른바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 두 종류의 해충 및 제초제에 저항성이 생기도록 유전자가 변형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브렛 베게만 몬산토 부회장은 25일(현지시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수요가 많아 내년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몬산토는 옥수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내년 옥수수 농경지는 최소 9000만에이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86000만에이커의 농경지가 옥수수 농사에 활용됐다.



몬산토는 GMO 옥수수와 콩 등의 종자로 시장 점유율을 매년 확대하면서 지난해는 1위 업체였던 듀퐁을 넘어서는 종자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베게만 부회장은 내년 유럽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등지에서 점유율을 1~2%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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