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POSCO (379,500원 ▲4,500 +1.20%)는 전일 대비 1.13%(6000원) 상승한 5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 (249,000원 ▼1,500 -0.60%)는 7만6200원으로 0.13%(100원) 하락하고 기아차 (103,200원 ▼2,400 -2.27%)도 2.09%(250원)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철강가 인상이 추가로 늘어난 원가부담액보다 큰 수준에서 단행돼 포스코의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격인상 후에도 포스코의 내수가격은 국내외 경쟁사 보다 톤당 100~200달러 낮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추가 가격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완성차 업계에는 이번 철강가 인상으로 부담을 더 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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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철판이 국내 완성차 3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라며 "매출 순이익률을 5%로 가정할 경우 철판가격이 10% 상승할 때 주당순이익(EPS)은 10%씩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올해 완성차 예상 내수 판매량은 기존 131만대에서 128만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