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분기만에 국채시장 '귀환'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6.25 12:00
글자크기

통안채 등 금융채는 순매도..금융회사 '단기채 중심 운용'

이 기사는 06월25일(12: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채 시장에서 발을 뺐던 국민연금이 3분기 만에 돌아왔다.



대신 통안증권을 포함한 금융채는 등졌다. 통안증권을 줄이고 국채를 산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분기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정부 부문은 올 1분기 2조3612억원의 국채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조3310억원, 8108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통안증권 등의 만기가 짧은 채권은 투자 규모를 줄여 순매도를 기록했다. 1분기 중 국민연금 등 정부부문이 보유한 금융채는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조8131억원 줄었다.

정부 부문의 자금운용은 대부분이 국민연금의 것이다. 반면 채권 부채는 정부의 국채 발행이다.

금융회사들은 장기채권보다는 단기채권에 투자했다. 국채 투자는 전분기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2조2135원으로 금융채 증가분 10조원보다 작았다.


또 금융회사들은 기업어음을 통한 운용 규모를 전분기 3조5640억원에서 7조7335억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10조원을 넘어섰던 금융회사의 국외 차입은 2330억원으로 급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확산되면서 차입 사정이 원활치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