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공기관장, 영남 줄고 호남 늘고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8.06.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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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임된 공공기관장들의 출신·경력을 분석한 결과, 영남권 출신은 줄어든 반면 호남권과 수도권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은 줄어들고 고려대 출신은 소폭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현재 294개 공공기관장(폐기기관 및 비상임·당연직 제외) 가운데 59개 기관장에 대해 인선을 완료하고 69개 기관장에 대해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가운데 130개 기관장의 경우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고 36개 기관장은 사직서를 내지 않았다.



신규 선임된 59개 기관장의 출신·경력을 살펴본 결과, 출신지역별로는 영남권이 종전 26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 반면 호남권은 7명에서 12명으로 늘었고 수도권도 12명에서 15명으로 증가했다.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광주), 최성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전남),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전남), 이진수 국립암센터원장(전북) 등이 호남권 출신이다.



한편 서울대 출신은 기존 29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 반면 고려대 출신은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연세대는 4명으로 종전과 같았다.

경력으로 보면 관료 출신이 21명에서 17명으로 줄었고, 정치인 출신은 종전에 3명이었으나 이번에는 한명도 없었다. 내부인사 출신이 13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평균 연령은 기존 55.4세에서 57.3세로 소폭 높아졌다. 60대가 8명에서 16명으로 늘었고 70대는 전무했으나 이번에 2명이 나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공공기관장 선임을 신속히 진행,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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