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고시 강행, 민심이반 자초"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6.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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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5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오는 26일 관보에 게재키로 한 데 대해 "국민을 두 번 세 번 우롱하는 처사"라며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국회에서 논평을 내고 "양국이 공식 서명한 어떤 합의문도 없는 상황에서 고시와 관보게재를 서두른다면 민심이반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정부는 민심이반을 자초하려는가"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고시와 관보게재를 강행하기에 앞서 정부는 국민에게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고 용서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뼈저린 반성은 관보게재 연기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쇠고기특별위원장인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야당을 다시 거리로 내모는 고시 강행은 안된다"며 "국민건강을 위험에 빠트리는 협상을 바로잡지 않은 상태에서 고시를 강행하면 국가로서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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