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협상 합의문 오늘 오후4시 공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6.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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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내용 논란 해소위해 발표" (상보)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합의문서가 25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합의문서 공개 브리핑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되는 것은 추가로 고시 수정안에 붙인 사항, 국영문 합의문 전문, 검역지침 등이다. 양 대표의 서명이 들어간 문서는 고시 전이라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서명이 들어있지 않은 문안이나 합의내용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발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위당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수정안의 관보 게재를 의뢰하고 26일 관보게재를 단행할 것을 결정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추가 합의문 전문, 검역지침 등을 공개할 것"이라며 "다만 합의문 서명 원본은 관보게재와 동 시에 공개키로 돼 있는 만큼 사본을 먼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통합민주당이 제기한 USTR 보도자료와 정부 발표 내용의 차이점에 대해 "고시 내용은 미국과 합의한 것이며 미국도 여기에 동의했다"며 "합의된 영문 문안도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측은 고시가 발효되면 농무장관과 USTR 대표의 서한을 송부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추가협상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고시내용과 같다"며 "(합의한 영문 문안은) 고시안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측이 보도자료에서 이번 협상을 '논의(discussion)'로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도 나름대로 어렵기 때문에 미국 입장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USTR가 언론발표를 통해 자기들 입장을 이야기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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