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내일부터 수입재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6.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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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고위당정협의, 26일 관보 게재키로… 내달초 시판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반영된 새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25일 오후 2시 의뢰하고 26일 관보에 게재키로 의견을 모았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오늘(25일) 오후 행정안전부에 고시의 관보게재를 의뢰키로 했다"며 "(고시는) 내일 관보에 게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고시 수정안에는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고 30개월 미만일 경우에도 눈, 뇌, 머리뼈, 척수는 수입하지 않는다는 추가 협상 내용이 반영됐다.

고시 수정안이 26일 관보에 실리면 곧바로 법적 효력을 갖게 돼 지난해 10월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8개월 만에 재개된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 절차 등을 감안할 때 내달 초부터 곧바로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 검역창고와 부산항 컨테이너 야적장 등에는 모두 5300t의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돼 있다.

그러나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수입이 허용되는 LA갈비 등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추가협상에 따른 미국내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약 한 달 후에나 시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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