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5일째 하락..FOMC 앞둔 정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6.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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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선물매매 방향성 상실..저점 3일째 상승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증시 하락에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에 상승반전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 공개시장회의(FOMC)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큰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정체국면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

25일 선물은 전날 종가와 같은 219.60에 보합 출발한 뒤 220.3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물 순매수 출발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219.00으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은 27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3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물도 15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지수 방향성을 좌우하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는 지난 이틀간 혼조였다.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면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이날도 장초반 순매수와 순매도를 번갈아 나타내고 있지만 순매매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 그치고 있어 선물에 대한 우려는 약한 편이다.



지수선물 저점이 지난 23일 217.60, 전날 218.20으로 상향조정되는 것에 비추어 FOMC 경계감이 팽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저점이 무너지기 전에는 추세하락세 돌입을 장담할 수 없다.
이는 코스피지수 1700선과 관계가 있는데 이날도 1700선 지지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4억원, 비차익거래는 4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권이 사흘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시스는 1.81, 괴리율은 -0.18%로 호전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콜옵션은 소폭 하락한 반면 풋옵션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220콜은 전날대비 0.50p 떨어진 3.40, 215풋은 0.22p 오른 3.1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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