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부터 V자형 실적 모멘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6.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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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키움증권은 25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2분기 실적이 마케팅 비용증가로 예상치보다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8만원을 유지했다.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메모리반도체, LCD, HDD 등 전자부품사업의 일회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본사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6000억원, 2조25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8%,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키움증권 추정치 대비 7%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총괄의 수익성 회복으로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안정세, 전자부품 사업의 일회성 마케팅 비용 감소, 휴대폰의 고부가 신모델 비중증가 등으로 3분기부터 V자 형태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을 1000원으로 가정할 때,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9%, 21% 증가한 19조9000억원, 2조7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LCD 패널가격의 일시적 조정으로 인해 AMLCD 총괄의 3분기 실적이 소폭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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