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부담 가중..美선물 일제 ↓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6.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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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

24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선물 가격이 0.5% 넘게 조정받고 있다. 현지시간 8시30분 현재 나스닥100 선물 가격은 13.25포인트 하락한 1904.75를, S&P500 선물은 6.7포인트 떨어진 1311.60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선물은 54포인트 하락한 1만1777선에 거래됐다.

택배업체인 UPS의 실적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를 등에 업고 배럴당 138달러를 넘보고 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0.3% 넘게 하락하며 1.5569달러까지 떨어졌다.



UPS는 전날 고유가로 항공 운송 수요가 급감했으며, 이로 인해 2분기 순익이 기존 전망치인 0.97~1.04달러보다 크게 낮아진 주당 83~88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PS는 이러한 상황이 단기간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유 가격은 이번 분기들어서만 30% 이상 급등했다.

다우케미컬은 이날 개장을 앞두고 6월부터 제품 가격을 20% 인상한 데 이어 7월부터 다시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 충격 여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음을 뜻한다.



신용경색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며 은행주 투자심리도 크게 냉각된 상황이다.

유럽증시는 1%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전저점을 이탈하는 증시, 주가가 속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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