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나흘연속 하락..PR매수 무용론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6.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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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동시호가 후 연일 낙폭 확대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일 연속 하락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이틀째 장을 받쳤지만 외인 매도공세 부담을 벗어나지 못했다.

24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19.90)보다 0.30p(0.14%) 내린 219.60에 거래를 마쳤다. 219.95로 동시호가에 진입했으나 결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선물은 218.85에 하락출발한 뒤 218.20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220.45까지 상승했다.
오후장 초반 218.55로 재차 하락했던 선물은 외인이 선물 순매도 포지션을 되감고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재차 220선을 회복했으나 장마감 시점까지 상승기조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외국인은 324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2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선물도 372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현·선물 동시 순매도를 펼쳤다.

미결제약정은 3246계약 감소하며 9만1075계약으로 떨어졌다. 이틀째 미결제약정 감소다.
비록 외국인이 나흘 연속 선물 순매도에 나섰지만 전날과 이날 순매도 규모가 1000계약에도 미치지 못한 것에 비추어 미공개시장회의(FOMC)를 앞두고 기존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도 외국인이 개장초 800계약 순매수에 나서다가 오후장 초반 2000계약 넘게 순매도로 돌아선 뒤 장마감 무렵 200계약 순매도까지 매도규모를 줄이는 등 외인의 선물 거래에 일관된 방향성이 없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0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846억원의 매수차익거래에 나선 결과다.
그러나 비차익거래는 43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베이시스 종가는 1.63, 괴리율은 -0.30%로 전날보다 다소 호전됐다.


콜옵션과 풋옵션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뒤 행사가격별로 종가 상승과 하락이 갈렸다.

220콜은 3.10까지 18.4% 하락하기도 했으나 동시호가 때 추가로 상승하며 3.90(+2.6%)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212.5∼217.5 콜은 하락마감했다.



215풋은 3.70(+21.3%)까지 상승한 뒤 전날보다 0.12p(3.9%) 내린 2.93에 장을 끝냈다. 반면 217.5∼220.0풋은 각각 0.20p와 0.25p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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