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우선협상대상자 동국제강 유력

더벨 전병남 기자 2008.06.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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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인수가격 3만4000원 안팎 제시한 듯...우리사주조합과 막판 경쟁 예고

이 기사는 06월24일(07:4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쌍용건설 (0원 %)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컨소시엄은 우리사주조합과 쌍용건설 경영권을 놓고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내달중 이사회와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와 소시어스가 본입찰에 참여한 동국제강컨소시엄과 남양건설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채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본입찰 막판 군인공제회를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인 동국제강은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 사이의 주당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쌍용건설 매각지분(50.07%)을 감안할때 6000억원 안팎.



업계 관계자는 “캠코의 자산매각심의위원회와 이사회 경영관리위원회 등의 심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심사기준 반영비율을 감안할 때 높은 가격을 제시한 동국제강이 우선협상자로 유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캠코가 정한 쌍용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은 가격과 비가격 비중이 67대33으로 주당 가격을 높게 제시한 후보가 유리하다.

다만 동국제강 측의 베팅에도 불구하고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의지가 높아 정밀실사 등을 거쳐 매각가가 확정되는 8월초에나 쌍용건설의 새주인이 확정될 전망이다.


쌍용양회등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26%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사주조합측은 지분 24.72%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5% 이상만 행사하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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