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메릴린치·UBS 실적전망 하향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6.2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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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3일 메릴린치와 UBS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BOA는 메릴린치가 2분기에 35억달러를 상각하고 주당 1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OA는 앞서 전망에서는 주당 21센트의 순익을 예측했었다. 메릴린치가 보유한 모기지 관련 노출분과 자산담보부증권(CDO)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BOA는 UBS의 2분기 실적 전망치도 종전의 주당 31센트 순익에서 주당 1.7달러의 순손실로 수정했다. 주식 시장의 조정이 지속되면서 UBS의 자산관리 부문과 투자은행 부문 수익성이 위험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BOA는 UBS가 1분기 192억달러를 상각 처리한데 이어 2분기에도 75억달러를 상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BOA는 대형 투자은행들이 경기 둔화와 모기지 자산 등으로 올 연말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월가 증권사들도 트레이딩 수입과 자문 수입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라자드 같은 M&A 부티크들은 M&A가 다른 금융 부문에 비해 견조함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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