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신그룹은 포스코가 건설 중인 제철소에 총 50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합의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긴축 정책 일환으로 취소하게 됐다.
베트남은 지난 1월 베트남의 반퐁만에 제철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포스코의 계획을 승인했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제철 공장을 가동시켜, 연간 4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포스코는 인도에 120억 달러 규모의 제철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도 현지 주민 등의 항의로 지연되고 있다.
인플레 억제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투자 철회는 대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응우옌탄둥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순환비용(recurrent expenses)을 10% 삭감하고 정부 예산에서 지출되는 공공투자를 줄이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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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베트남 제철소 건설을 비나신조선 없이 단독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